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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나무, 좋은 열매
박영수 교수 2011-09-15 추천 3 댓글 0 조회 1106

좋은 나무, 좋은 열매

박영수 교수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6:43-44)”

 

옛 부터 흔히 인생은 나무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주 큰 인물을 거목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예수님도 나무와 그 열매를 통해서 비유적으로 신앙생활에 관한 깊은 진리를 자주 일깨워 주셨다.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는 것”(6:44)처럼, 사람도 그 사람의 열매를 보아서 그의 인격과 신앙을 측정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아무리 천사와 같은 말을 하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차처할지라도, 그의 삶 속에 아름다운 행위의 열매가 없다면, 그의 인격과 신앙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에 어떤 사람이 말이 없지만 아름답고 훌륭한 삶을 영위해 나간다면, 그 사람의 인격과 신앙은 훌륭한 것이라고 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열매를 맺어야 할 더 큰 이유가 있다. 과수원에 나무가 서 있는 것은 자기가 원해서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아니다. 배후에 목적을 가지고 그것을 그 자리에 심은 손길이 있는 것이다. 마찬 가지로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도 배후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바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목적과 뜻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나무가 하루아침에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열매가 되기 위해 우선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최상의 양분이 될 말씀을 부지런히 공급받는 일이요, 그 양분을 제대로 공급받기 위해 성경을 체계화한 교리를 습득하는 일이 우선되어져야 할 것이다.

기독교의 양대 텍스트인 성경과 교리의 통시적 연구를 통해서 기독교 신앙의 입체적 조명을 추구하고자하는 우리 학우님들은 왜소함과 연약함을 보지 말고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진실 되게 성령님과 동행하며 한 강좌 한 강좌에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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