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류(激流)를 명하여 산골짜기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해 보라!”
온 세상이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로 생동감이 있게 살아 움직이며 만물이 각각의 모양과 형태대로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고 있는 십자가 고난의 면사포가 찬란히 벗기어진 부활의 청명한 하늘에 봄바람은 천사의 날개가 되어 이 기쁜 소식을 세상 끝까지 전하기 바쁘고, 부활의 새 생명의 씨앗들은 장차 받을 상급을 위한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해 자기의 단단한 껍질을 깨고 달려 갈 그 길을 바라보며 힘찬 기지개를 켜는 사월, 주님의 죽기까지의 자기비하의 질고와 영광의 영화로운 면류관의 십자가 태양아래, 지성소의 휘장을 걷고 영원한 언약의 영생의 성찬을 준비하고 계신 주님의 발등상에 오늘도 거룩한 한 날을 주심을 감사하며 구원의 뿔잔을 가득히 채워 존귀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경배를 올려드리나이다.
서두를 부활의 경건한 감동의 기도로 시작하며, 부활....... 그 두렵고 떨림의 감정이 아직도 십자가 보혈의 심령들 안에 잔잔히 여울져 있지를 못하고, 충만한 성령의 거센 격랑이 언제 터질지 모를 뜨거운 격류가 되어 내 영혼 안에 갇혀 내 육신을 한 순간에 태워 버릴 듯 요동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또한 이 영혼의 부활의 격류를 내 육체에만 머물러 있으라고 명한다면 나는 이 격류에 휘말려 죽거나 미치거나 하겠지만 하나님은 그 충만한 성령의 격류가 어디로 흘러가야 할지 알고 나의 영혼을 구속하셔서 내 생명을 온전히 지켜주시고 하나님의 은혜의 강가로 흐르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 격류를 명하여 산골짜기에 머물러 있으라고 명한다면 그 격류는 어디로 갈 바를 알지 못해 계곡의 나무들은 뿌리째 뽑혀서 사나운 격류에 휘말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자연과 창조주의 법칙에 순종한 것이라 말할 것이다.
그렇다. 그 격류를 내 육체에 머물라 명하든, 산골짜기에 머물라 명하든, 그 사건은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경륜의 도도한 역사의 흐름이다. 그것은 한낱 인간의 생각과 지혜로 바꾸거나 막을 수도 없는 창조주의 격랑이자 격류이다. 그 격류가 노아의 홍수가 되었든, 십자가 부활의 구원이 되었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그 격류가 어디로 흘러가야 할지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직 한 뜻으로 믿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십자가 인가! 부활인가! 예수님인가! 성령님인가! 하나님인가! 오직 삼위일체 한 분이신 하나님아버지만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의 생명을 영원히 언약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천국을 예비해놓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아버지가 없은즉 아들도 없고, 아들이 없은즉 보혜사 성령님도 십자가도 없고, 십자가가 없은즉 죄 사함도 부활도 없고, 부활이 없은즉 영원한 생명도 구원도 없다.
댓글0개